귀무자 흥행 업고…캡콤, 휴면 IP 재활성화 집중한다
캡콤(CAPCOM)이 매년 주요 신작을 정기적으로 출시하는 것과 별개로, 최근 신작이 나오지 않은 IP를 다시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귀무자: 검의 길(Onimusha: Way of the Sword)'을 비롯한 자사의 풍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이 같은 방침의 배경에는 최근 출시된 '귀무자: Way of the Sword'의 실적이 있다. 캡콤은 20년 넘게 신작이 없던 '귀무자' 시리즈를 되살린 이번 신작이 출시 당일부터 흥행에 성공하자, 이를 계기로 휴면 IP를 다시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랫동안 신작이 끊긴 IP라도 시장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을 '귀무자'가 증명한 셈이다. '귀무자: Way of the Sword'는 에도 시대 교토를 배경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검술 액션 게임이다. 전작 이후 20여 년 만에 나온 시리즈 신작으로, 캡콤은 출시 전 복수의 데모 공개와 체험 전시 등 마케팅을 통해 폭넓은 이용자층에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캡콤은 9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게임이 출시 당일 전 세계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이 실적에 힘입어 '귀무자' 시리즈 누적 판매량도 1000만장을 넘어섰다. 캡콤은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IP를 다음 재활성화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캡콤의 IP 중에는 10년 이상 새로운 작품이 출시되지 않은 타이틀도 여럿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디노 크라이시스(DINO CRISIS)'는 2003년 '디노 크라이시스 3' 이후, '역전재판(Phoenix Wright)'은 2016년 '역전재판 6' 이후 새로운 넘버링 작품이 나오지 않았으며, '데드 라이징(DEAD RISING)' 역시 2016년 '데드 라이징 4' 이후 새로운 넘버링 작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한편 '오오카미(Okami)'의 경우 지난 2024년 후속작 프로젝트가 공개되면서 이미 시리즈 부활이 공식적으로 예고된 바 있다.
귀무자'로 시작한 재도약 신호탄, 이제는 '다이노 크라이시스'나 '프로젝트 버림받은 아일랜드' 같은 옛날 캡콤 맛집도 슬슬 불 지펴줬으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두근두근님.
귀무자' 리부트가 생각보다 깔끔한 복귀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전투의 리듬감을 현대 감각에 맞게 다듬은 부분은, 오리지널 팬뿐 아니라 새 유저까지 아우르려는 의도가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캡콤이 과거의 성공에 기대기보다, 어떻게 하면 그 세계관을 지금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