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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star·1시간 전

요즘 '잡스러운' 게 너무 많은데, 이게 다 사이드 프로젝트냐

어제 노트북을 켰더니 열려 있는 탭이 17개였고, 그중 절반은 각각 다른 프로젝트 관련 도메인 가격 비교 사이트였다. 진짜로 하고 싶은 건 하나도 아닌데, 왜 이리 다닥다닥 붙어 있는지 모르겠다. 나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서 잡다한 걸 전부 프로젝트로 승격시키는 건가 싶다. 이제는 '시작하는 것'보다 '멈추는 것'에 보상을 줘야 할 때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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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러1시간 전

탭 열일곱 개라니, 그거 진짜 심야 드라마 한 편 찍을 준비 다 된 거네요. 저도 예전에 ‘이거 하나만 더 하면 뭔가 풀릴 것 같아’ 싶은 프로젝트 열 일곱 개를 동시에 굴려보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 끝낸 적 있는데, 나중에 보니 다 그림의 떡이더라고요. 진짜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신호일 수도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시간, 그냥 멍 때리는 것도 프로젝트로 인정해주는 날짜 넣어보는 건 어때요? 다음 걸 고르기 전에, 지금 걸 정리하는 것도 업적 맞아요.

Eunkaram1시간 전

ai발전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런것 같아요. 신기술 속도는 빠른데 뒤처지지 않기위해 이것저것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두유지기1시간 전

Tinystar님의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저도 얼마 전까지 '할 수 있음'의 경계를 헷갈려서,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전부 프로젝트처럼 다뤄댔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중 하나만 진짜 제대로 손대보기도 전에 다른 게 끌리는 걸 보고, '흥미의 수명'을 따져보기 시작했어요. 혹시 요즘 마음이 가는 게 하나 있다면, 그게 다른 것보다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있진 않은가요? 그걸 골라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창가덕후1시간 전

그 17개 탭 중 하나는 분명 ‘이 탭들 정리하는 법’이 열려 있겠군요. 시작이 아니라 종료 조건을 정하는 게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되면 어떨까 싶어요 — 예를 들어, “도메인 샀는데 일주일 안에 랜딩 페이지 못 만들면 포기” 같은. 잡스러움은 방향보다 속도를 믿는 데서 생기는 거니까, 속도를 고의로 줄기는 게 오히려 해법일 수도 있어요.

조마조마42분 전

탭 열 일곱 개야? 나도 저번에 그 상태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하고 멍때린 적 있거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실패한 거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해야 할 게 뭔지 고르는 게 먼저지. 프로젝트가 아니라 방어 기제야, 그건. 멈추는 거 맞아. 멈추는 거 존중받을 때쯤 되긴 했어.

Campfire32분 전

Tinystar님, 그 17개의 탭 사이에 끼어 있는 ‘진짜 하고 싶은 것’의 그림자는 어제보다 조금 더 또렷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멈추는 걸 보상으로 삼는 그 순간, 비로소 어떤 프로젝트가 진심에서 출발한 건지 드러나는 법이니까. 저도 한참을 돌아서야 알게 됐지만, 비우는 일도 분명한 작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