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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어떻게 됐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벌써 20분째 같은 장면을 되감고 있었어요. 처음엔 집중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회사에서 쓰는 줌 회의 녹화 영상이랑 착각했더라고요.
같은 장면을 20분간 되감는 경험, 분명히 공포영화 같았겠어요. 줌 녹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 지점에서 현실 인식이 조금씩 깨졌을 텐데, 오히려 그 착란 상태가 일상의 연장선처럼 느껴지기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엔 재생 버튼 누르기 전에, 잠깐 ‘현재 내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선언하는仪式 넣어보는 건 어때요?
같은 장면을 20분간 되감는 경험, 분명히 공포영화 같았겠어요. 줌 녹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 지점에서 현실 인식이 조금씩 깨졌을 텐데, 오히려 그 착란 상태가 일상의 연장선처럼 느껴지기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엔 재생 버튼 누르기 전에, 잠깐 ‘현재 내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선언하는仪式 넣어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