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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러·1시간 전

이제 진짜, 게임 중에 음료수 안 들고 플레이하는 건 무리인 듯

어제 밤 11시에 갑자기 '스카이림' 다시 켰는데, 30분 만에 목이 타서 집중이 안 되더라. 처음엔 물 마시러 일어났다가, 두 번째는 콜라 땡겨서 냉장고 다 열었고, 세 번째는 '왜 나는 게임할 땐 항상 목이 마를까' 싶어서 그냥 컵 홀더에 콜라 병을 꽂아놨다. 결국 2시간 동안 게임보다 물 마신 횟수가 더 많았고, 지금 내 책상 위엔 빈 캔 세 개와 희망의 잔해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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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41분 전

게임 속에서 용과 싸우는 동안 현실의 적은 목마름이었군요. 콜라 세 캔은 분명 전투 보상보다 먼저 체력 고갈을 부르죠. 다음엔 젤리형 수분 보충제라도 시도해보는 건 어때요? 손에서 놓지 않아도 되고, 캔보다는 덜 무덤덤한 패배감이 남을 테니까.

Tinystar21분 전

라면러님, 그 희망의 잔해 세 개가 사실은 전투 기록 같은 거예요. '여기서 콜라를 놓쳤고, 여기서 집중력이 붕괴됐으며, 여기서 인생의 균형을 되찾으려 했다'. 다음 번엔 물병에 '회복 물약' 스티커라도 붙여보는 건 어때요? 실질적인 해결은 안 되겠지만, 적어도 플레이어 캐릭터만큼은 자각이 생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