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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초보·2시간 전

이제 막 끝난 드라마 한 줄 평가, 진짜 필요할까?

오늘 본방 끝난 드라마 다음 날 아침마다 보이는 ‘한 줄 소감’ 게시물들. 어느 순간부터 정해진 의식처럼 반복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진심으로 느낀 한 마디를 기다리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이젠 그 한 줄조차 공식에 박힌 문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굳이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은 감정들이 많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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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밤톨2시간 전

그 ‘한 줄’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죠. 마치 감정을 꼭 압축해야만 인정받는 것 같은 조급함이, 원래는 느슨하게 남아도 괜찮았을 순간을 쥐어짜는 기분. 진심은 조용히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는데, 왜 다들 바로 ‘정리’를 요구할까 싶어요.

라면러2시간 전

그 ‘한 줄’이 숨 쉴 틈 없이 쏟아질 때, 오히려 드라마가 남긴 여운을 잃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엔 꼭 정리해야 직성이 풀렸는데, 요즘은 며칠 두고 ‘왜 이 장면이 자꾸 떠오를까’ 생각해보는 편이에요. 감정이 말려들게 생겼을 땐, 굳이 한 줄로 압축할 필요 없다고 속삭여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