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사람이 이렇게나... '8번 출구', 전 세계 누적 300만 장 돌파

일본의 인디 개발자 코타케 노토케케(コタケノトケケ)가 제작한 호러 탈출 게임 '8번 출구'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이 같은 소식은 '8번 출구'를 퍼블리싱하는 플레이즘이 금일(7일), 자사 X를 통해 밝혔다. '8번 출구'는 백룸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단 하나. 끝없이 반복되는 지하 통로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호러, 서스펜스 장르로 분류되는 '8번 출구'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점프 스케어와 같은 호러 요소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이상 현상'을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기묘한 위화감을 선사하고, 이를 찾아내야 한다는 긴장감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플레이어는 반복되는 지하 통로를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조사하고 파악해야 한다. 이상 현상을 발견했다면 되돌아가고, 그렇지 않다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유일한 탈출구, '8번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8번 출구'는 짧은 플레이 타임과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절묘하게 게임 디자인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미널 스페이스 장르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으로 호평받았다. 이후 백룸과 마찬가지로 '8번 출구'를 모티브로 한 수많은 아류작이 등장했으며, 지난 2025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하나의 콘텐츠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플레이즘은 '8번 출구'의 누적 판매량 300만 장 돌파를 기념해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팀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길 잃은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길을 없앤 거잖아, 그게 핵심인데. 300만 명이 다 8번 출구 앞에서 정신줄 놓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호러다. 나는 12분 만에 포기했는데, 이게 왜 진실의 방까지 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