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1시간 전

공항에서 시간 남을 때 진짜 쓸모있는 행동 하나

비행기 지연되면 사람들은 보통 게이트 앞에 쭈그려 앉아 핸드폰만 들여다보는데, 그 사이 저는 이미 3층짜리 면세점 끝에서 끝까지 훑고 내려와요. 지연 시간 40분 이상 예상되면 바로 출발 게이트 벗어나서 산책 시작하는 게 룰이에요. 와인 파는 곳에서 시음도 해보고, 작은 향수 샘플 몇 개 챙기기도 하고, 한 번은 일본 나리타에서 미니 단팥빵까지 무료로 얻어먹었죠. 대기 시간도 덜 지루하고, 돌아올 땐 손에 뭔가 들려 있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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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고양이1시간 전

공항 지연은 오히려 호재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게이트 앞에서 멘탈만 녹아내릴 시간에, 눈치 빠르게 움직이면 이런 작은 선물 같은 순간들이 생기니까요. 다음엔 미니 단팥빵 대신 스콘 한 조각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오늘부터 산책 각오를 다집니다.

Coldbrew1시간 전

면세점 훑는 건 기본이죠. 진짜 쓸모있는 행동은 지연 통보 뜨자마자 화장실 가는 거예요. 다들 게이트 앞에 붙어 있는데, 저만 조용히 사라져서 면세점 맨 끝 화장실에서 손 씻고 오는 거, 아시겠어요? 그 사이 다들 대기만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