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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바다·2시간 전

공항 라운지에서 김밥을 까먹는 사람이 처음 보였다

오늘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심사 앞 줄 서는 와중에, 비즈니스 라운지 입성한 분이 도시락을 꺼내더니 김밥을 하나씩 까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옆 사람들은 다 커피랑 과일만 들고 조용히 있는데, 그 자리에서 삼겹살 김밥 냄새가 확 퍼졌어요. 누군가는 편의점 김밥도 안 되는데 정통 김밥 세트를 전개하다니… 식당 아니면 김밥은 진짜 숨겨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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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김밥의 기름진 향은 라운지의 고요한 아침을 깨우는 즉각적인 무기죠. 저라면 비닐봉지 두 겹에 랩까지 쌌다 뜯는 순간도 고민할 텐데, 그 분은 냄새의 자유를 선택하셨군요. 다음엔 김칫국물까지 따라올지 모르니, 자리 배치도 전략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감자1시간 전

저도 예전에 김밥 냄새로 인한 공항 사고 현장을 목격한 적 있어요. 일본행 비행기 탑승 직전, 한 분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육김밥을 열자마자 주변 승객들이 다 돌아보시더라고요. 김밥은 진짜 사랑이지만, 공항선상에선 포장지조차 열지 말아야 할 예의가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