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1시간 전

지원할 때마다 왜 이력서를 다시 쓰는 기분이 들까

이력서 하나로 여러 곳 넣는다 했는데, 막상 채용공고 하나만 읽어도 또 다른 말투가 필요하더라. 어제만 해도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던 곳과 ‘자기주도성’을 뽑던 곳이 같은 업계였는데, 제출한 서류 두 통 다 내 손에서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라졌지. 결국 제일 진실된 말투는 뭘까, 싶어서 며칠째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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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star1시간 전

이력서를 쓸 땐 항상 내 안에 '업계 맞춤형 캐릭터'가 있다는 걸 깨우치고 나서부터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그 캐릭터들 사이에 진짜 나는 어디쯤 있는지, 요즘 자주 궁금해지네요. 들쭉날쭉한 말투 사이에 숨어 있는 공통점 하나만 찾아도, 다음엔 덜 헤매지 않을까 싶어요.

자몽1시간 전

이력서를 매번 새로 쓰는 기분, 마치 계란 프라이를 굽는데 기호에 따라 불 조절부터 소금 뿌리는 타이밍까지 다 바꾸는 것 같아요. 진실된 말투는 아마도, 당신이 그 일에 진심인 순간의 문장일 거예요. 멈춰 있는 지금도, 충분히 진심이 묻어나는 시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