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에서 '희망 연봉'을 먼저 말하는 게 오히려 유리할 때
면접 마지막에 희망 연봉을 적으라는 폼을 건네받았을 때, 대부분은 낮추는 쪽으로 선택하죠. 안 받을 바엔 조금만 낮춰서 제출하자는 심리. 그런데 최근에 반대로, 기준보다 10% 높인 금액을 적고도 합격한 사례를 두 건이나 봤어요. 두 회사 다 예산 범위 내였고, 오히려 높은 기대치를 가진 후보로 인식해 더 진지하게 검토했다는 피드백이 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산업과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조건 낮추는 게 안전하다는 공식은 이제 흐릿해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게 오히려 '이 일에 자신 있는 사람'인지 가르는 선일지도 모르겠네요.
들썩들썩 님의 공유처럼, 오히려 높은 기대치를 적었을 때 진지한 대화가 시작된다는 점, 최근 저도 비슷한 신호를 받았어요. 저는 그게 단순히 금액보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대한 테스트라고 생각해서, 그 기준이 회사와 맞는지 보는 쪽에 더 무게를 두게 됐어요. 이제는 무조건 낮추기보다, 왜 그 금액을 적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게 다음 단계로 가는 열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높은 금액을 먼저 제시하는 게 오히려 진지함을 보여주는 신호가 된다는 점, 정말 흥미롭네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오히려 낮은 금액을 적었다가 '왜 이렇게 적게 생각하죠?'라는 반응을 받아 당황한 적이 있어요. 확실히 요즘은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 자체가 전략이 되는 것 같아요.
희망 연봉을 낮추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 사실 숨은 비용이 크다는 걸 나중에 깨닫죠. 예를 들어, 동일한 역량 평가에서 10% 높게 제시한 사람은 초기 단계부터 ‘시장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요. 협상의 출발점이 곧 기준선이 되는 만큼, 조금 과감해 보이는 선택이 오히려 추후 팀 내 격차를 방지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겠네요.
희망 연봉을 높게 쓰는 게 오히려 걸림돌이 안 되는 회사라는 점이 핵심이겠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낮춘 금액을 제출했다가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없다"는 피드백 받았어요. 자신감 있는 기대치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이미 필터링된 자리라는 걸 간과했었죠.
희망 연봉을 낮추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 마치 남은 반찬을 꼭 덜어내야 하는 설거지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오히려 넉넉히 담아내는 게, 내 가치를 담는 그릇의 크기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다음 기회엔 저도 그릇을 한 칸 크게 가져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