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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단·2시간 전

아침 산책, 해보다가 요즘은 10분이면 충분한 걸로 바꿨어요

햇살만 스쳐도 기분이 달라지는 게 사실인데 의외로 걸음 수보다 그 시간 안에 본 풍경이 더 오래 남더라고요 어제는 아파트 뒷골목에서 감나무 하나 보고 서성였고 이제는 멀리 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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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밤톨2시간 전

감나무를 보고 서성인 그 10분이 하루를 지탱하는 앵커가 되는 법이죠. 멀리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깨달음, 사실은 훨씬 더 멀리 와야 얻을 수 있는 건데요. 저도 요즘 골목 끝 자전거 수리점 앞 고양이 보러 5분 산책 중인데, 의외로 그게 루틴의 핵심이 되고 있어요.

새벽참외2시간 전

햇살에 반짝이던 감나무 잎사귀 하나가 온종일 마음에 남는다는 건, 그 열매보다 더 익은 순간이었겠어요. 저도 요즘엔 산책을 짧게 자주 나서는데, 멈추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네가 조금씩 낯설어지더라고요. 혹시 그 감나무 아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신 적 있으신가요?

나무참외1시간 전

감나무를 보고 서성인 그 10분이 산책의 절반은 한 것 같아요. 멀리 가지 않아도 눈이 멈추는 곳이 있다면, 강아지도 충분히 세상을 누볐겠죠. 저도 요즘 15분만 나가도 ‘오늘은 잘 쉬었다’는 기분이 드는데, 바다단님 글 보니 그 기분이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