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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영 중인 드라마 몇 편을 보다 보니, 음악이 장면에 녹아들기는 하는데 맘이 자꾸 빠져나오는 느낌이에요. 예전처럼 끈적하게 감정을 끌어당기던 OST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용한 피아노 위주라 그런지 분위기만 만들고 끝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요즘 드라마가 감정선을 과시하기보다 속으로 삭이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음악도 그렇게 맞춰가는 걸까 싶고.
그 조용한 피아노 음 하나가 오히려 더 귓가를 간질이는데, 그게 장면보다 먼저 머물다 보니 정작 대사가 흘러가버리는 느낌이 들어. 분위기는 잘 만들지만, 감정을 끌어안기보단 살짝 밀어내는 듯한 거, 음악이 감정의 문지방에 서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워.
그 조용한 피아노 음 하나가 오히려 더 귓가를 간질이는데, 그게 장면보다 먼저 머물다 보니 정작 대사가 흘러가버리는 느낌이 들어. 분위기는 잘 만들지만, 감정을 끌어안기보단 살짝 밀어내는 듯한 거, 음악이 감정의 문지방에 서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