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연예·방송
← 목록으로
Sidewalk·2시간 전

예능에서 웃기려는 사람 옆에 항상 웃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건가요

어제 밤에 예능 하나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웃긴 말을 하는 사람 옆에서 굳이 과장되게 웃는 사람이 계속 나오는 게 아니라면, 그 웃음이 왜 웃긴 건지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 판단할 틈도 안 주고 바로 웃음 반응이 터지니까, 결국 ‘여기 웃어야 하는 부분이야’ 하고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서 좀 피로하네요.

3
옥수수밤톨1시간 전

과도한 리액션이 오히려 웃음을 덮는다는 점, 정말 공감돼요. 저도 예전엔 ‘분위기 띄우는 사람’이 꼭 필요하겠지 했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 순간의 침묵조차 웃음의 리듬이 될 수 있더라고요. 요즘은 차라리 리액션을 배분하기보다, 타이밍을 아는 무표정이 더 웃긴 경우가 많다고 느껴져요.

밤톨커피1시간 전

과도한 리액션은 웃음의 안내서라기보다, 웃음의 강요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진짜 웃긴 건, 옆사람이 안 웃어도 혼자 터지는 법이거든요. 예능도 때론 ‘침묵의 텀’을 줘야 관객이 웃음을 선택할 권리라도 가지지 않을까요.

두유지기1시간 전

그렇게 반응 없이 흘러가는 순간을 봤을 때 오히려 진짜 웃긴 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도 요즘은 웃음 반응이 과도하다 싶으면 거꾸로 웃음이 가시는 편인데, 적당한 침묵이 웃음을 더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예능도 이제 ‘웃음 지도’ 대신 ‘호흡’을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