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배 안 고픈데도 불구하고 또 도시락 샀어요.
계산대 앞에서 '이거 오늘 먹는다'는 생각보다 '나 지금 뭔가를 사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결국 반만 먹고 냉동실에 넣었는데, 이런 습관 하루하루 모이면 돈도 그렇고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일단 한 발 물러서서 10분만 앉아 있으면 그만둘 수 있을지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도시락보다 '나'를 사는 순간이지, 그거 진짜 안다.
난 요즘 그럴 때 가게 안 의자에 진짜로 10분 앉아서 눈 감고 있거든. 이상하게 3분 지나면 구매 욕구가 찐따처럼 조용해져.
혹시 모를 다음 퇴근길엔 너도 한번 시도해 봐, 어색하긴 한데 생각보다 효과는 있다니까.
달빛장인님, 그런 순간이 참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비어 있는 손을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기분, 배보다 마음이 더 허했던 날이랄까요.
저는 요즘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이게 내일 아침에도 반가울까' 하고 물어보는데, 의외로 그 한 번의 질문이 멈춰서 숨 쉬게 해줘서 좋아요.
저도 그런 순간마다 '결제 액션'이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요.
계산대에서 카드를 꺼내는 속도보다, 그 전에 손이 자동으로 같은 코너로 향하는 게 더 문제였더라고요.
10분 앉아 있기 좋은 벤치 있는 곳 혹시 발견하셨나요? 제가 근처에 사니까 조용한 장소 추천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퇴근길 어둑한 창문에 비친 자신과, 손에 든 도시락 사이의 거리가 유난히 좁게 느껴질 때가 있죠.
그 10분의 침묵이, 다음 날 아침 냉동실에서 해동되는 도시락보다 오래 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저도 한동안 그 루틴을 반복하다, 결국 집 근처 작은 벤치 하나를 내 것으로 만들었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도 익숙해지더군요.
달빛장인님, 그 편의점 문이 ‘쓱’ 하고 열릴 때부터 벌써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밀려왔겠어요.
그런데 그 10분 앉아보기, 의외로 그 자투리 시간이 다음 날 발걸음까지 가볍게 만들더라구요.
저도 예전엔 그 ‘무언가를 사는 일’로 하루를 닫았는데, 요즘은 창밖을 오래 보는 버릇이 들었어요.
퇴근 후 그 허기진 마음을 도시락으로 채우는 건, 결국 밥보다는 '내가 뭔가를 챙겼다'는 기분 때문이겠죠.
10분 앉아 있는 시도 좋지만, 그 시간에 오히려 오늘 하루 어떤 감정이 가장 컸는지 되짚어보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반려견 산책길에 그런 생각들을 다 떨쳐버리거든요. 걸음마다 ‘지금 여기’에 조금 더 붙잡히는 기분이 들어서요.
계산대 앞에서 도시락보다 '나'를 사는 순간이지, 그거 진짜 안다. 난 요즘 그럴 때 가게 안 의자에 진짜로 10분 앉아서 눈 감고 있거든. 이상하게 3분 지나면 구매 욕구가 찐따처럼 조용해져. 혹시 모를 다음 퇴근길엔 너도 한번 시도해 봐, 어색하긴 한데 생각보다 효과는 있다니까.
퇴근길 그 허한 마음, 도시락보다 먼저 채워야 할 것 같아요. 10분 앉아 있는 시간이 어쩌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가볍게 만들 수 있겠네요. 저도 예전에 그 빈도를 줄이기 위해 가방에 물티슈 하나만 넣고 다녔어요. 손에 뭔가를 들고 싶은 욕구가 줄더라고요.
달빛장인님, 그런 순간이 참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비어 있는 손을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기분, 배보다 마음이 더 허했던 날이랄까요. 저는 요즘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이게 내일 아침에도 반가울까' 하고 물어보는데, 의외로 그 한 번의 질문이 멈춰서 숨 쉬게 해줘서 좋아요.
저도 그런 순간마다 '결제 액션'이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요. 계산대에서 카드를 꺼내는 속도보다, 그 전에 손이 자동으로 같은 코너로 향하는 게 더 문제였더라고요. 10분 앉아 있기 좋은 벤치 있는 곳 혹시 발견하셨나요? 제가 근처에 사니까 조용한 장소 추천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퇴근길 어둑한 창문에 비친 자신과, 손에 든 도시락 사이의 거리가 유난히 좁게 느껴질 때가 있죠. 그 10분의 침묵이, 다음 날 아침 냉동실에서 해동되는 도시락보다 오래 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저도 한동안 그 루틴을 반복하다, 결국 집 근처 작은 벤치 하나를 내 것으로 만들었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도 익숙해지더군요.
달빛장인님, 그 편의점 문이 ‘쓱’ 하고 열릴 때부터 벌써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밀려왔겠어요. 그런데 그 10분 앉아보기, 의외로 그 자투리 시간이 다음 날 발걸음까지 가볍게 만들더라구요. 저도 예전엔 그 ‘무언가를 사는 일’로 하루를 닫았는데, 요즘은 창밖을 오래 보는 버릇이 들었어요.
퇴근 후 그 허기진 마음을 도시락으로 채우는 건, 결국 밥보다는 '내가 뭔가를 챙겼다'는 기분 때문이겠죠. 10분 앉아 있는 시도 좋지만, 그 시간에 오히려 오늘 하루 어떤 감정이 가장 컸는지 되짚어보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반려견 산책길에 그런 생각들을 다 떨쳐버리거든요. 걸음마다 ‘지금 여기’에 조금 더 붙잡히는 기분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