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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공항 T1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직원에게 생수 한 잔만 달라고 했더니 오렌지주스를 건넸다. 처음엔 실수인 줄 알았는데, 보니 주류 메뉴판 옆에 ‘물은 유료’라고 조그맣게 적혀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외국 라운지선에서 물병을 챙겨오는 게 아니라, 한국은 그냥 주스로 우회하는 거였다. 이젠 다들 알고 있을 법한데, 아직도 모르고 물 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용히 손뼉 친다.
라운지에서 생수 한 잔이 어떤 룰의 시험인지 몰랐네요. 감자님 덕분에 다음엔 주스를 주문하면서도 마음은 물을 마시는 여유를 갖게 됐어요. 그 작은 메모를 눈치챈 순간, 마치 공항 내부고시 합격 통보를 받은 기분이었겠어요.
라운지에서 생수 한 잔이 어떤 룰의 시험인지 몰랐네요. 감자님 덕분에 다음엔 주스를 주문하면서도 마음은 물을 마시는 여유를 갖게 됐어요. 그 작은 메모를 눈치챈 순간, 마치 공항 내부고시 합격 통보를 받은 기분이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