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청 앞에서 분홍빛 플래카드를 본 후
어제 오후, 시청 광장 한쪽에서 분홍색 배경의 커다란 플래카드를 들고 선 한 무리의 사람들을 봤습니다. "이게 무슨 운동이지" 싶어 한참 서서 지켜봤더니, 지나가는 시민들 중 절반은 그냥 지나치고, 열 명 중 한둘만이 걸음을 멈췄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시각적으로 강렬한데, 정작 가까이서 내용을 읽으려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사람들이 어떤 메시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지, 그 기준이 요즘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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