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마주치는 반려견에게 다가가는 건 예의일까, 무례일까
어제 우리 강아지가 또 다른 중형견에게 긴장해서 뒷걸음쳤어요. 그 강아지 주인은 "괜찮아요, 저희 애는 착한데" 하며 다가오더군요. 저는 그 말을 믿고 싶지만, 우리 강아지의 경계 신호를 외면할 수 없더라고요. 사람들은 다가가는 걸 '친근함'이라 하지만, 강아지 입장에선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강제 친밀이겠죠. 착한 강아지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는 날엔 다가오는 것 자체가 부담일 텐데. 결국은 서로의 신호를 존중하는 쪽이 더 오래가는 관계일 테고, 앞으로는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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