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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생 사진은 찍는 사람보다 빛이 결정한다. 아침 7시 반, 지하철 환승통로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 창백한 형광등 대신 햇빛이 스며들던 그 찰나를 기억한다. 그날 이후로 외출은 일출 시간표를 보고 결정한다. 사람들은 다들 화장법을 묻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림자 위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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