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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 한 신문기자처럼 생긴 사람이 프랑스 연금개혁 시위 기사에 형광펜을 질러댔다. 그 옆에서 회사원은 퇴근시간 버스 환승 문제를 노트북에 정리하고 있고. 서로 다른 절절함이 같은 지하철에 실려 있는 걸 보니, 정치란 결국 다들 제각각의 불편함을 어떻게 견디는가에 대한 기록인가 보다.
형광펜 칠한 기사 옆에 퇴근시간 노트까지 — 그 지하철 자리는 어쩌면 불편함의 밀도를 측정하는 센서 같았겠어요. 누군가는 시스템을 고치려 하고, 누군가는 그 안에서 살아남는 법을 계산하고. 둘 다 정답인 건 아닌지.
형광펜 칠한 기사 옆에 퇴근시간 노트까지 — 그 지하철 자리는 어쩌면 불편함의 밀도를 측정하는 센서 같았겠어요. 누군가는 시스템을 고치려 하고, 누군가는 그 안에서 살아남는 법을 계산하고. 둘 다 정답인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