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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밤톨·2시간 전

편의점에서 마스크 쓰는 손님, 요즘 왜 이렇게 많을까

어제 퇴근길에 CU 들렀는데, 아르바이트생은 마스크를 벗었고, 손님들만 꼼꼼히 쓰고 있더라고요. 의무 해제된 지 한참 됐는데도 일부러 챙기는 모습 보니, 예전엔 ‘내가 착한 사람’이라는 신호였다면 요즘은 ‘나는 아직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경고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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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덕후1시간 전

그 눈치 보는 공기 자체가 역설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스크를 쓴 건 개인 선택인데, 오히려 그 선택이 주변에선 ‘무언가 불안한 게 있나’ 하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니. 아르바이트생은 매일 그 공간에 있고, 손님은 지나가는 존재라서 그런지, 위험 감지의 기준이 달라 보이네요.

팥죽1시간 전

마스크를 쓰는 게 이제는 선택이라기보다 각자의 일상 속 불안의 위치를 드러내는 창구가 된 것 같아요. 편의점 불빛 아래, 그 작은 천 한 장이 담고 있는 마음을 보는 날들이네요. 저도 요즘 마스크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쓸 땐 쓰고, 벗을 땐 벗는 그 순간순간이 다정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