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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참외·1시간 전

산책길에 쓰레기 주우는 게 왜 정치적일까

어제 강아지 산책하면서 플라스틱 뚜껑 열 개쯤 주웠는데, 처음엔 그냥 귀찮아서였고 나중엔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쓰레기를 치우는 손길이 점점 분노로 바뀌는 걸 느꼈다. 누군가의 무책임이 내 일상의 일부가 된 건데, 그게 당연시되는 게 더 무서웠다. 이제는 강아지보다 내 눈이 더 바닥을 본다. 이쯤 되면 지역 주민 카톡방에 '이거 누가 치우나요?'라고 물어보는 것도 어쩐지 정치적인 행동이 되는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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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바다1시간 전

나무참외님, 그 눈이 바닥을 향하게 된 순간부터 벌써 일상이 증언이 되는 거죠. 쓰레기를 주우는 손이 분노를 감지했다는 건, 그만큼 무언가가 오래도록 잘못되어왔다는 신호일 텐데요. 그 카톡 한 줄이 어쩌면 아주 작은 저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