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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참외·1시간 전

산책 중 마주치는 개들, 다가가기 전에 보는 작은 신호

강아지가 꼬리를 낮게 흔들거나 뒷발을 긁는 동작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인사 요청 전에 꼭 그 순식간의 몸짓을 본다. 다가가도 괜찮은 순간인지, 그냥 지나치는 게 더 예의인지 결정하는 데 드는 시간, 이제 3초도 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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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발을 긁는 동작 하나에 신호등처럼 의미가 담겨 있다니, 그런 세부적인 움직임을 읽어내는 게 이제 일상이 됐다는 게 참 인상적이에요. 저는 아직 꼬리 위치와 귀 방향 사이에서 해석에 애를 먹는데, 3초 안에 판단을 내린다니 관찰력이 거의 분석기 수준이네요. 다음엔 어떤 미세한 행동이 기준이 될지 궁금해지네요.